1. 한 줄 요약
매출은 급증했지만, 그 성장을 따라가기 위해 빚과 운전자본을 과도하게 써서 재무 리스크가 크게 커진 구조적 성장 국면이다.
2. 가장 중요한 변화 TOP 5
| 항목 | 전기 → 당기 | 변화 |
|---|---|---|
| 매출액 | 1,592억원 → 2,083억원 | +491억원 (+30.8%) |
| 매출원가 | 1,258억원 → 1,686억원 | +428억원 (+34.0%) |
| 매출총이익 | 335억원 → 397억원 | +62억원 (+18.6%) |
| 총부채 | 411억원 → 954억원 | +543억원 (+132%) |
| 부채비율 | 22.36% → 45.02% | +22.7%p (2배 증가) |
(매출·원가·이익: 연결 포괄손익계산서, 부채·부채비율: 연결 재무상태표 요약 [제주반도체]분기보고서(2025.11.13))
3. 회사 내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
1) 매출 폭증의 실체
매출 +30.8% 증가는 수요 회복 +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이다.
보고서에 따르면
- LPDDR4X 생산 감축
- 미국 관세 영향으로 선수요 발생
- 자동차, 5G IoT, Consumer 확대
즉 “수요 × 가격”이 동시에 오른 구조적 호황이다.
2) 하지만 원가가 더 빨리 증가
매출원가 +34.0% > 매출 +30.8%
→ 원가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.
이는 웨이퍼, 외주 파운드리, NAND 부품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.
그래서 매출총이익은 늘었지만 마진은 오히려 약화.
- 매출총이익률
- 전기: 335 / 1,592 = 21.0%
- 당기: 397 / 2,083 = 19.1%
→ 성장했지만 가격 협상력은 약해지고 있다.
4. 현금 흐름 진단
핵심은 이 성장에 필요한 돈을 누가 댔는가다.
단기차입금
- 전기: 225억원
- 당기: 430억원
→ +205억원 차입
매입채무(공급사에 아직 못 준 돈)
- 전기: 128억원
- 당기: 381억원
→ +253억원
즉 매출 성장을 위해
- 은행에서 빌리고
- 파운드리·부품사에게 외상으로 버텼다
→ 영업이익은 회계상 늘었지만, 현금은 빚으로 메운 성장이다. [제주반도체]분기보고서(2025.11.13)
5. 재무 리스크 점검
① 차입금 vs 현금
- 단기차입금: 430억원
- USD 외화자산: 약 1,408억원
외화자산은 크지만, 환율 하락 시 평가손실 위험 존재.
② 매출채권 vs 매출
수출 90% 구조 + 30~90일 회수
→ 매출 급증 시 외상매출도 같이 폭증 → 현금 지연 위험
③ 재고자산 vs 매출
보고서상 NAND MCP와 부품 구매 확대
→ 매출 성장을 위해 재고와 웨이퍼 투입 급증 → 가격 하락 시 재고손실 리스크
④ 부채 증가 속도
부채 +132%
매출 +31%
→ 부채 증가 속도가 매출의 4배
→ 성장의 질이 위험 쪽으로 이동
6. 이익의 지속 가능성
이번 이익은
- 메모리 가격 반등
- 공급 부족
- 선수요
이 3개가 겹친 결과다.
하지만 NAND 시장은 여전히 과잉공급이고
LPDDR은 중국·대만 경쟁 심화 중
→ 현재 마진(19%)은 고점 가능성 높음
7. 위험 신호
- 부채비율 22% → 45% 급등
- 매입채무 3배 증가 → 공급망 의존도 심화
- NAND 시장 구조적으로 수익성 낮음
- 환율 하락 시 1,408억원 외화자산 평가손실 위험
8. 다음 분기 체크리스트
- 매출 성장률이 유지되는가
- 매출총이익률이 19% 이상 유지되는가
- 단기차입금이 더 늘어나는가 줄어드는가
- 매입채무가 줄어들기 시작하는가
- 현금흐름표에서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는가
최종 판단 – 제주반도체 25년도 3분기 요약
제주반도체는 “좋아진 회사”이긴 하지만, 그 성장을 ‘빚’으로 사고 있다.
이익보다 재무 구조 악화 속도가 더 빠른 고위험 성장 국면이다